끄적끄적/생각

2011.10.10

진정한 친구란 힘들 때 같이 힘들어하고
웃을 때 같이 웃어주는 것이라고 들엇는데
솔직히 이게 그냥 같이 분위기타서 맞춘다는 
그저 그런 간단한 의미로 해석을 하고 잇엇고, 살앗다
근데 요즘 참 신기하고 웃긴 것이 무엇인가 하냐면,
친구란 힘들 때 같이 힘들어하는 척 하는 것이 아니라
정말 자기 자신도 같이 힘들어지는 시기인거 같다는 거다
딱히 그 친구의 부정적인 에너지가, 혹은 나의 부정적인 에너지가
촉매가 되어서 영향을 끼쳣다는 것이 아니라 
기이하게도 그 순간이 같이 겹쳐진다는 것일까
아직 나도 잘 모르겟고 이해도 안되는 것이지만 그냥 그렇게 느낀다
이미 무언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거대한 것에 같이 묶여져서
같이 고통을 받고 같이 행복해지는, 일심동체가 된 것 같달까
더불어 내가 친구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없이 
방관만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또한 슬픈 일이고
친구가 내 고통도 덜어주지 못한다는 사실에 서러울 뿐이다
정말 짜증난다, 엄청 짜증이나,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게.
너희에게 미안하고 하지만 또 나쁜 놈들아, 정말 우리 같이 힘내자
이런 진부한 말 밖에 못하는 미숙한 나라서 미안하다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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